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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 BLOG

우리 아이 주의력의 4가지 기능

by 토리쌤 전은지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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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동분석가(BCBA) 토리쌤 전은지입니다. 

 

오늘은 주의력의 4가지 다른 기능적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 아이가 주의력이 낮아요."라고 말할 때, 주의력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음을 알고 어떤 면에서 주의력이 낮은 지 좀 더 정확하게 알면 그것과 관련된 연습이나 훈련을 할 수 있어요.

 

오늘 참고하는 책은 '조금 느린 아이를 위한 발달놀이 육아법(오카다 다카시 지음, 한경근 감수, 황미수 옮김)'입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87749714&orderClick=LAG&Kc= 

 

발달놀이 육아법 - 교보문고

아동발달센터에서 사용하는 놀이치료 68가지 | 발달분야별 체크리스트 수록 | 특정 분야에 서툰 아이도, 발달 지연이 걱정되는 아이도,즐겁게 놀면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별 놀이치료법 집에서

www.kyobobook.co.kr

 

우리 아이의 주의력에 대한 체크리스트는 아래 링크를 들어가시면 해보실 수 있어요.

https://story0760.tistory.com/177

 

발달이 느린 우리 아이의 주의력 확인하기

안녕하세요. 행동분석가 토리쌤 전은지입니다 :) 오늘은 발달이 느린 우리 아이들의 주의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주의력이 높은 아이들은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습득해갑니다. 배운 것

story0760.tistory.com

 

첫번째, 주의의 지속입니다. 

 

주의력 체크리스트에서 1~5번에 해당하는 요소입니다.

주의를 지속하는 것이 어려우면 금방 다른 일에 주의가 프트러지고 공부나 과제도 길게 집중하지 못한다고 해요. 과제를 할 때 다른 일에 시선이 분산되니 진도가 나가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끈기가 필요한 과제나 복잡하게 얽힌 일은 순조롭게 해내지 못해 힘들지요.

 

특히 주의의 지속이 어려운 아이들은 했던 과제를 반복할수록 학습효과로 인해 성적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떨어지는 반대의 패턴을 보입니다. 

 

주의의 지속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단순히 수동적인 훈련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또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면서 적절하게 신선함을 주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두번째, 선택적 주의입니다. 

 

주의력 체크리스트에서 6~7번에 해당하는 요소입니다.

무관한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관계가 있는 정보에만 주의를 선택적으로 기울이는 기능을 말해요. 선택적 주의가 약하면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어렵고 심한 피로를 느낀다고 해요. 필요한 물건, 관계가 있는 물건을 찾는 것도 어려워하지요. 

자폐성 장애의 경우에도 선택적 주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세번째, 주의의 전환입니다. 

 

주의력 체크리스트에서 8~9번에 해당하는 요소입니다.

주의의 전환은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을 바꾸는 능력을 말해요. 현재의 자극에서 빠져나와 다른 자극으로 전환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이 잘 되지 않으면 한 가지 자극에 빠져서 헤어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주의의 전환이 잘 되지 않으면 주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파악하기가 어렵고 더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어요.

 

물건을 찾거나 실수를 체크하고 실수를 줄이는 데에는 선택적 주의력도 필요하지만 주의의 전환 능력도 필요합니다. 

자폐성 장애의 경우에 자신만의 흥미에 과몰입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주의의 전환과 관련이 됩니다. 부정적인 정서에 사로잡혀있는 것 또한 주의를 전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네번째, 주의의 분배입니다.

 

주의력 체크리스트의 10번에 해당하는 요소입니다.

주의의 분배는 동시에 여러가지 과제에 주의를 분배하면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말해요. 주의의 전환과 함께 주의의 분배를 적절하게 할 수 있어야 여러가지 일들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가지 행동만 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여러가지 자극에 주의를 분배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제가 책을 읽으면서 이 블로그 화면에 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의를 책에 기울여 책을 읽고 정보를 처리하고, 다시 주의를 화면으로 옮기고 집중해서 제 생각을 적어나가고 있지요. 주의의 전환과 주의의 분배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자는 주의의 지속은 학력이나 지적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해요. 하지만 선택적 주의나 주의의 전환, 주의의 분배는 지적능력에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도리어 학력이나 지적능력이 우수한 사람이라도 이런 기능이 약한 경우가 종종 있고, 기술자나 연구자들은 오히려 과집중하는 경향을 살리기도 한다고 해요. 그렇지만 선택적 주의, 주의의 전환, 주의의 분배와 관련된 기능들은 사회생활면에서 지장을 주기가 쉽기 때문에 가소성이 높은 어린 연령대에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해요. 

 

각각의 주의력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우리 아이에게 어떤 측면의 주의력 훈련이 도움이 될지 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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