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동과 가정에서 ABA를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것

 

안녕하세요 토리발달교실 토리쌤 전은지입니다.

 

ABA는 가정에서 부모님이 아동에게 일관성있게 교육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ABA를 받는 전문가에게 아이를 맡기고 신경을 꺼도 되는 일이 아니라 아이가 배우고 있는 과정 하나하나에 참여하고, 이를 일관성있게 가정에서,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적용해야하지요.

오늘은 책 "우리 아이 언어 발달 ABA 치료 프로그램"(p.215-216)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해요. 부모님께서 가정에서 발달장애 발달지연 자폐아동과 ABA를 할 때 이 부분들을 고려하면서 ABA를 하시면 훨씬 더 도움이 될 거예요 :)

1. 아이를 더욱 긍정적으로 대하라. 부정적인 피드백 한 번에 긍정적인 피드백은 여덟 번을 사용하라.

 

2. 어려운 요구는 줄이되, 촉구가 가능한, 따르기 쉬운 지시를 내리고 아이가 성공할 수 있을 때까지 기꺼이 노력하라.

 

3. 아이를 언제나 다정하게 대하라. 아이가 순응하도록 소리를 지르거나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지 말아라.

 

4. 아이의 이름을 너무 자주 부르지 말아라. 특히 요구를 하거나 안된다고 말할 때 더욱 그렇다.

 

5. 강화물이 될 만한 아이템을 찾아두고 아이에게 전해줄 때마다 반드시 그 이름을 2~3번 말해주어라. (주로 말을 사용하겠지만 아직 무발화인 아동일 경우엔 말과 수어를 함께 사용한다.)

 

6. 사물의 이름은 한두 단어 길이의 문장으로, 약간 과장되면서도 천천히, 그리고 더 활기찬 톤으로 하루 종일 반복해 들려주어라. (아이와 계단을 올라가면서 "위로, 위로, 위로")

 

 

7. 문제행동이 일어난다고 해서 아이에게 건넨 요청을 거두거나 강화물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식으로 문제행동에 반응하지 않는다. 문제행동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음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

 

8. 오류 수정, 촉구, 전이 절차는 온종일 시도해야 한다. 아동의 정반응을 위해 촉구를 줄 때마다, 또는 무엇인가 수정해줄 것이 있을 때마다 반드시 한 번 더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가 보다 독립적인 반응을 보이도록 하라. 

 

이 8가지 주의해야할 사항들 중에서 아이의 언어 발달에 가장 중요한 점을 꼽으라면 저는 "8. 오류 수정, 촉구, 전이 절차는 온종일 시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집중적인 중재 시간에는 물론이고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끊임없이 촉구하고, 오류가 있을 때는 수정을 해주고 잘 할 수 있는 행동은 다른 선행 자극에도 행동할 수 있도록 전이 절차를 실시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루 내내 실시하면 이른 시일 내에 아이의 변화를 볼 수 있다고 저자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오늘은 각각의 사항들을 천천히 곱씹어 읽어보시면서, 적절하게 아이에게 적용하고 있는지 자신의 행동을 한번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