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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 BLOG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ABA의 원리

by 토리쌤 전은지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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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CBA 토리쌤 전은지입니다 :)

 

오늘은 무발화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 문제행동 중의 하나인 짜증내기, 울기, 소리지르기와 같은 행동들을 감소시키는 ABA의 원리에 대해 소개합니다.

 

무발화 아이들이나 언어적 의사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은 쉽게 짜증을 내거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떤 것을 원할 때나 어떤 상황이나 지시가 싫을 때 주로 나타나지요.

 

 

이러한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ABA에서는 여러가지 행동법칙들 가운데 "소거"를 사용합니다. 더 이상 아이가 문제행동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도록 함으로써 기존에 아이가 경험했던 "문제행동"과 "아이가 원하는 결과"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이죠.

 

 

아이가 어떤 것을 원할 때 그것이 빨리 자기에게 오지 않으면 짜증을 내거나 울거나 소리를 지른다면, 아이는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기능으로 이러한 문제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소거"를 적용해보면, 아이가 아무리 울거나 떼쓰거나 소리를 질러도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않아야합니다.

 

24시간 울거나 떼쓰는 아이는 없으므로 그것이 몇 분이 될지, 몇 시간이 될지는 모르지만 아이가 스스로 울음을 그치고 진정할 때까지 소거를 계속해야 합니다. 아이를 쳐다보지 않고 말을 걸지 않고 끝까지 기다려주면서 "울고 떼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어"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거를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일관성있게 적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빠, 엄마는 소거 절차를 사용하지만 할머니는 아이가 울거나 떼쓰는 상황에서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면 소거 절차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소거 절차와 동시에 강화를 사용하여 아이가 다른 바람직한 방식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무발화 아동이라면 포인팅을 함으로써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번 반복하여 알려주어야 하고,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아동이라면 아동의 언어적 수준에 맞게 적절한 언어적 표현을 하여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반복하여야 합니다. 소거 절차와 바람직한 행동을 가르치는 절차가 함께 사용되면 소거가 훨씬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행동은 어떤 시점부터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어렵습니다. 때때로 이전에 문제행동을 유발했던 유사한 자극이 있을 때 오랜만에 또 그 문제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 때도 침착하게 원래 진행하던 소거 절차를 떠올리면서 끝까지 아이에게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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